명사의 격

라틴어는 명사가 어떤 문장성분으로 쓰이냐에 따라 격변화를 한다. 형용사와 동사의 명사나 형용사 형태도 같은 형태로 격변화 한다.

amic-us (친구가, 친구이다)
amic-i (친구의)
amic-o (친구에게)
amic-um (친구를)

과제

변화하는 모습 그림으로 설명할 것

명사 뒤에 조사가 붙어 변화하는 한국어와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실제 생성 과정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보통 라틴어는 6격이라고 이야기하나, 처격도 있고, 도구격의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다.

이중 속격, 여격, 탈격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되므로 몇가지로 나눠서 분류를 한다.

주석

인도유럽조어에는 향격(向格)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본다.

주격

주어로 사용될 때의 형태로, 호격과 형태가 대부분 같다.

다른 언어에서처럼 주격 보어로도 사용된다.

또한 주격은 명사의 대표형태로 취급된다. 그러나 주격과 나머지 격변화의 어간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다른 어간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사전에는 주격과 소유격 2개의 표제어로 표현하며, 특히 제3변화 명사의 경우는 단어를 외울 때, 주격과 소유격을 나란히 외우는 경우가 많다.

과제

N.c.I. 설명 추가할 것.

주석

한국어에서도 주격조사 '이'와 서술격조사 '이다'가 비슷하다고 말하면 억지겠지.

속격

일반적으로 ‘~의 (것)’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영어의 소유격(possessive case), 독일어의 2격 등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라틴어에서도 2격으로 부른다.

속격과 소유격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만, 소유격은 소유 관계만 나타낸다는 점에서 속격보다 좁은 의미이다. 이 책에서는 속격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지만 소유격을 동의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라틴어 속격에서 알아두어야 할 특징은, 속격은 명사가 관형어로 쓰일 수 있는 유일한 형태라는 것이다. 속격 이외의 격들은 주로 동사와의 관계이나 속격은 주로 명사와의 관계이다.

따라서 두 명사의 관계를 표현해야 하는 대부분의 경우에 속격을 사용하게 되며, 여기서 파생되는 피수식 명사와의 여러 관계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게 된다. 이 절의 하위항목들은 이러한 다양한 의미에 대한 개략적이고 일반적인 분류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속격은 명사의 단순한 나열이기 때문에 두 명사의 관계를 기계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고, 의미에 따라서 파악을 해야 한다. 의미에 따른 속격의 분류 역시 경계가 모호한 면이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세밀한 분류는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domus patris는 일반적으로 ‘아버지의 집’ 즉, 아버지 ‘소유의’ 집으로 해석되지만, 아버지가 ‘살고 있는’ 집일 수도, 아버지가 ‘짓고 있는’ 집일 수도, 아버지가 ‘선택한’ 집일 수도 있다. 심지어 아버지가 신화 속의 거인이라면 아버지의 ‘몸 위에 있는’ 집일 가능성조차 있다.

예를 들어 tres panum은 일반적으로 ‘빵 3개’ 해석되지만, 수많은 빵 중에 3개일 수도 있고, 3개가 전부인 경우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같은 뜻이지만 각각 부분의 속격과 수량의 속격으로 다르게 분류된다.

번역의 차이도 있다. 예를 들어 amor fati는 ‘운명의 사랑’이라는 번역어도 있으나, ‘운명을 사랑하는 것’, ‘운명에 대한 사랑’처럼 목적어로 번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fati는 분사이지만 명사와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에도 유의.

다른 언어, 예를 들어 프랑스어의 de나 영어의 of로 표현되는 다양한 의미가 라틴어의 속격과 비슷한 범주인 경우가 많다. 한국어에서도 ‘~의’로 대부분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으며, 일본어에서도 ~の로 대부분의 의미가 유추된다.

라틴어에서 관형어로 주로 쓰이는 것은 형용사이므로, 명사에 형용사 형태가 있거나 같은 의미의 형용사가 있다면 그 형용사가 명사의 속격 대신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속격과 형용사를 굳이 비교하자면, 속격은 피수식어와 좀더 직접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반면 형용사는 일반적인 속성이므로 피수식어와의 관계가 속격보다 느슨할 수도 있다.

인칭 대명사의 경우는 소유 형용사가 각각 따로 있다.

ego/meus(나는/나의)
tu/tuus(너는/너의)
nos/noster(우리는/우리의)
vos/voster(너희는/너희의)

소유의 속격(Genitivus Possessivus)

일반적인 소유의 의미를 나타낸다.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피수식어의 뒤에 오는 경우가 많다.

domus patris 아버지의 집

보어로 소유 대명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Hic domus patris (est). 이 집은 아버지의 것(이다).

보어로 쓰일 때 sum 동사가 생략되어도 같은 의미가 된다. 이 때 속격은 관형어로도, 보어로도 해석 가능하다.

피수식어를 생략하고 소유 대명사처럼 목적어로 쓸 수도 있다. 라틴어는 이처럼 품사간의 변화가 자유로운 경우가 많다.

Vado ad (domus) patris. (나는) 아버지의 (집)으로 간다.

피수식어와의 관계를 더 세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피수식어의 성격과 같은 분리할 수 없는 것과 피수식어가 입고 있는 옷과 같은 분리 가능한 것들, 또는 추상적인 관계 등. 그러나 여기서는 그렇게 나누지 않도록 하겠다.

더 보기

소유의 여격

부분의 속격(Genetivus Partitivus)

‘부분의 속격’(部分の属格; genetivus partitivus)이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지만, 직관적인 이해가 어렵고, 고전 라틴어에 partitio에서 유래한 partitivus라는 말의 용례도 없다.

이것은 부분사(部分詞; partitif; partitiv; partitive)를 사용할 때 쓰는 속격으로 이해하는게 더 자연스러울 거 같다. 예를 들어 핀란드어에는 부분사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격변화가 따로 있다.(어미 -a/ta/tta)

속격으로 사용되는 명사 자체는 모집단 전체를 나타내므로 전체의 속격(genitivus totius)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이해가 어렵고 부분의 속격이라는 이름과 반대말처럼 느껴지므로 여기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

라틴어에서는 acervus, dimidium(절반), frustum, magnum, multitudo(다수), nemo(누구도), pars(부분) 같은 단어나 수사(數詞) 등을 수식할 때, 그리고 ‘~중에서’의 의미를 가질 때 부분의 속격으로 본다.

과제

예문 추가할 것

수량의 속격, 동격의 속격, genitivus qualitatis 등과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있다. 형태가 동일해도 전체에서 일부를 뜻하는 것이 아닌 경우는 부분의 속격으로 보지 않는다. 이 개념들이 서로 포함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수량의 속격(Genitivus Quantitatis)

가치의 속격(genitivus pretii)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가치의 속격은 동사와의 관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res magni pretii

단위를 나타내는 경우

tria milia passuum
turma equitum (로마 기병대 단위)
puer duodecim annorum
classis ducentarum navium

동격의 속격

정의(定義)의 속격(genitivus definitivus) 또는 설명의 속격(genitivus epexegeticus; genitivus explicativus)이라고도 한다.

urbs Romae (‘로마’라는 도시)
virtus honestatis (‘명예’라는 덕목)

상기 예문에서 urbs는 복수형으로만 쓰이고, Roma는 단수형으로만 쓰이기 때문에 수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도 유의할 것.

의미상의 주어와 목적어

속격이 의미상의 주어로 쓰이는 것을 주체의 속격(genitivus subiectivus) 또는 주어의 속격 또는 행위자의 속격(genitivus agentis)이라고 부른다.

ira dei (신의 분노. 즉, 신이 분노하는 것.)

목적어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객체의 속격(genitivus obiectivus) 또는 목적어의 속격 또는 피행위자의 속격(genitivus patientis)이라고도 부른다.

과제

예문 넣을 것

대부분의 교재에서 이 서로 상대되는 개념을 함께 설명하는데, 수식어를 동사처럼 해석하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지만, 수식하는 명사와 피수식하는 명사의 제한적인 표현으로는 이 둘의 구분이 안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속격이 3인칭일때, 이를 의미상의 주어로 해석할 수도 있고, 목적어로 해석할 수도 있다.

과제

예문 넣을 것

재료의 속격(Genitivus materia)

Genitivus Qualitatis

소유의 의미가 아닌 확장된 개념들을 모두 genitivus qualitatis 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량의 속격과 같은 개념 또는 그 상위 개념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학명의 속격

고전 라틴어는 아니지만, 근대 과학의 명명법에 라틴어의 속격이 사용되는 경우를 부기하도록 하겠다.

생물의 이명법에서 상위 종의 이름이나 발견자의 이름, 원산지 등을 속격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바이어 명명법에서는 별자리 이름을 속격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알파 켄타우리’의 ‘켄타우리’는 ‘켄타우루스’의 속격이다.(속격이 -i로 끝나는 제2변화 명사이다.)

한국어에는 속격이 따로 없으므로 번역할 때는 주격에 ‘~의’를 붙이던가 아니면 주격만 써서 번역한다.

과제

그리스어의 속격 분류법 적을 것.

부사적 용법

동사나 형용사에서 속격을 목적어로 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속격의 부사적 용법(genitivus adverbalis)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memini(기억하다) 등이 있다. 이것은 동사 항목에서 다루기로 한다.

여격

여격은 ‘~에게’ 또는 ‘~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부사어로 사용되는 명사의 격변화로 동사의 필요에 따라서 사용된다.

그런데 여격은 한국어의 이런 일반적인 의미보다 적용되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본어에서는 ~に로 유추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여격은 큰 의미 없이 삽입되는 경우도 있다.

간접 목적어

‘~에게’로 해석되는 일반적인 의미.

이익의 여격(Dativus Commodi)

‘~을 위하여’라는 뜻.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공부합니다.)
Cui bono? [Cicero] (누구에게 이득입니까?)

이 경우처럼 ‘~에게’라는 번역이 가능하다.

그런데 대상에게 손해가 되는 행위에도 사용되므로 이를 손해의 여격(dativus incommodi)이라고도 하며, 둘을 합해 이익과 손해의 여격(dativus commodi et incommodi)으로 부르기도 한다.

Cui malo? (누구에게 손해입니까?)

소유의 여격(Dativus Possessivus)

소유의 뜻으로 사용된다. 주로 sum과 함께 사용된다.

Quod nomen tibi est?/Quid est tibi nomen?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Mihi nomen est Maximus Decimus Meridius. (나의 이름은 막시무스다. 영화 글라디아토르(2000)의 주인공.)

직역하면 ‘나를 위한 이름’이 되어서 어색한데, 라틴어에서 고정적인 표현이다.

Angelis sunt alae. (천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직역하면 ‘천사들을 위한 것은 날개들이다.’라서 어색한데, 이 역시 라틴어에서 고정적이 표현이다. 소유 대명사처럼 사용된 것에도 유의. ‘천사들에게 있는 것은 날개들이다.’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주석

상기한 영화 글라디아토르의 대사가 유명하기 때문에, 라틴어로 번역된 대사를 적어둔다.

Mihi nomen est Maximus Decimus Meridius, praefectus copiarum septentrionis, dux legionum Felix, servus fidelis veri imperatoris Marci Aurelii, pater filii interfecti, vir mulieris interfectae, atque eorum mortem ulciscar in hac vita aut postera in vita.

목적의 여격(Dativus Finalis)

‘~하기 위해서’의 뜻.

이익의 여격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이중 여격(dativus duplex; double dative)이라고도 한다.

과제

예문

이 경우 이익의 여격이 의미상의 목적어처럼 해석될 수 있다.

의미상의 주어

행위자의 여격(dativus auctoris)라고도 한다.

과제

예문

관심의 여격(Dativus Ethicus)

일본어로는 윤리여격(倫理与格) 또는 심성의 여격(心性的与格)으로 직역되었으며, 독일어 ‘관심의 3격’과 비슷하다.

과제

예문

방향의 여격

또는 관점의 여격. 행위자 기준으로 방향을 나타낼 때.

과제

예문

목적격

‘~을/를’로 해석되는 목적어로 사용되는 경우로, 일반적인 의미와 동일하며, 어미가 -um 등으로 끝나기 때문에 다른 변화보다 알아보기가 쉽다.

목적격이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가장 특징적인 경우는 부정사의 의미상의 주어로 사용될 때이다. 이를 A.c.I.(Accusativus cum Infinitivo; Akkusativ mit Infinitiv)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치사+목적격의 형태로도 사용되는데, 라틴어에서는 전치사+탈격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흔하며, 같은 동사에서 서로 의미가 다르게 쓰이기도 한다.

목적어

시간

그리스의 목적격(Accusativus Graecus)

감탄

탈격

일반적으로 ‘~로부터’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격변화로, 한국어에 없는 개념이어서 생소하게 느껴진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인도유럽어족 언어 중에서도 사라진 경우가 많아서 생소한 개념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라틴어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격이다. 특히 전치사가 탈격과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절에서 다루는 탈격의 분류도 대부분 전치사와 함께 쓰이는 경우다.

즉, 같은 분류라고 해도 속격은 피수식 명사와의 의미관계가 주이고, 여격은 동사와의 사용, 탈격은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는 양상을 주로 다루는 차이가 있다.

인도유럽조어의 처격와 도구격이 라틴어에서는 탈격으로 통합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또, 절대 탈격이라 불리는 의미상의 주어와 서술어가 모두 탈격인 독립절에서 사용된다.

과제

종류가 많으므로 의미와 사용되는 전치사에 따라서 다시 분류할 것.

이탈의 탈격(Ablativus Separationis)

ablativus separativus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로부터’의 뜻으로 사용되며, 전치사 a/ab, e/ex 등과 함께, 동사에 따라서는 전치사 없이 이러한 뜻으로 사용된다.

거리 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추상적인 개념에도 사용된다.

출신의 탈격과 유사하기 때문에 둘을 하나로 묶어서 다루기도 한다.

출신의 탈격(Ablativus Originis)

어디서 태어났는지, 어디서 유래했는지 등을 표현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탈격으로 ‘~로부터’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전치사 a/ab, e/ex 등과 함께, 동사에 따라서는 전치사 없이 이러한 뜻으로 사용된다.

추상적인 개념, 예를 들어 혈통 같은 개념에도 사용된다.

이탈의 탈격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둘을 하나로 묶어서 다루기도 한다.

행위자의 탈격(Ablativus Auctoris)

수동태의 의미상의 주어로 전치사 a와 함께 사용된다.

도구격의 의미로 보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동태 항목에서 다룬다.

탈형동사의 목적어

수동태의 의미상의 주어였던 것이 탈형동사의 목적어로 사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치사 없이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동태 항목에서 다룬다.

비교의 탈격(Ablativus Comparationis)

형용사 비교급의 비교 대상으로 전치사 없이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형용사의 비교급에서 다룬다.

이유의 탈격(Ablativus Causae)

전치사 없이 이유를 나타낼 때 쓰인다.

한국어에서 표현은 다르지만 ‘~로부터’에서 연상되는 의미이다.

양태의 탈격(Ablativus Modi)

전치사 cum과 함께 또는 전치사 없이 부사적으로 사용된다.

양태의 탈격과 동반의 탈격은 도구격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동반의 탈격(Ablativus Comitativi)

ablativus sociativi라고도 한다.

전치사 cum과 함께 또는 전치사 없이 ‘~와 함께’의 뜻으로 사용된다.

양태의 탈격과 동반의 탈격은 도구격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도구의 탈격(Ablativus Instrumenti)

전치사 없이 방법의 의미를 나타내는 뜻으로 사용된다.

도구격의 의미로 본다.

관점의 탈격(Ablativus Respectus)

제한의 탈격(ablativus limitationis)이라고도 한다. 영어로 규정의 탈격(ablative of specification)이라고도 한다.

전치사 없이 어떤 점에서 그러한지를 말한다. 비교문에서 많이 사용되나 꼭 그러한 것은 아니다.

mea opinione 내 의견으로는

아픈 곳을 표현할 때 이 탈격을 사용한다. 한국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다.

mente captus 정신이 잡힌, 미친
auribus captus 귀가 잡힌, 귀가 들리지 않는
pedibus aeger 발(足)쪽이 아픈, 발이 아픈

차이의 탈격(Ablativus Mensurae)

ablativus differentiae, ablativus discriminis라고도 한다.

차이를 나타내는데 사용한다.

비교 의미가 있는 부사어처럼도 사용된다.

multo facilius 더 쉽게
multo longior 훨씬 더 길게
nihilo 아무것도

ante, post 등과도 함께 사용된다.

paulo post (ante) 조금 전
tribus annis ante 3년 전

이 표현들은 시간의 의미를 나타내는 목적격, 또는 전치사+목적격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가치의 탈격(Ablativus Preii)

장소의 탈격(Ablativus Loci)

시간의 탈격(Ablativus Temporis)

제목의 탈격(Ablativus Thematis)

전치사 de와 함께 ‘~에 관하여’의 뜻.

절대탈격

호격

말 그대로 대상을 부를 때 사용하는 격으로 주격과 대부분 동일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규칙변화에서는 -us로 끝나는 제2변화 명사에서 사용하는 -e가 있다.

독립어로 사용되므로 다른 문법적 요소들은 없으나, 현재 로망스어를 비롯한 독일어, 영어 등에서는 호격이 사라졌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mensa(O table, 탁자여)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윈스턴 처칠 자서전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위의 예시처럼 서구에서는 보통 앞에 O와 느낌표(!)를 붙여서 호격을 표기한다.

처격

‘~에’라는 장소를 나타내는 의미의 격으로, 이 변화를 가지고 있는 명사는 많지 않다. 그러나 지명에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볼 수 있다.